회복세 / 거래량 증가
매경, 집코노미는 한국부동산원의 가격 지표를 근거로 '상승'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땅집고와 중앙은 전세 매물 급감과 공급 정책의 불확실성을 부각하며 시장 '불안' 요소를 강조합니다. 이는 거시 지표와 체감 시장 간의 온도 차를 반영하는 시각 차이입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통계적 가격 상승과 현장의 매수 관망세가 혼재된 복합적 국면입니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금융에 힘입은 30대 실수요층이 역대급 매수 비중을 기록하며 시장 하방을 지지하고 있으나, 5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증가하는 매물과 고금리 부담이 매수 확산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세 매물 감소와 청년 주택 공급 부진 등 공급 측면의 불안 요인이 더해져, 단기적으로는 매도-매수자 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중장기적으로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금일 발표된 정책들은 건설업계의 행정 부담을 줄여주는 규제 완화와 다주택자·외국인에 대한 규제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적 성격을 보입니다. 특히 가장 큰 시장 파급력을 지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는 언론의 전문가 분석과 정확히 일치하며, 5월 9일 이전 절세 매물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매물을 늘려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다주택자의 임대 공급 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